초보도 실패 없는 김치 담그는 법

김치, 직접 담가보고 싶지만 어렵게 느껴지시나요? 복잡한 레시피에 지레 포기하셨던 분들을 위해 준비했어요. 처음 김치를 담그는 분들도 실패 없이 맛있는 김치를 만들 수 있는 가장 쉽고 기본적인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이제 집에서 갓 담근 신선한 김치를 즐겨보세요!

 

김치 담그기 전, 이것만 준비하세요!

맛있는 김치를 담그기 위한 첫걸음은 바로 재료 준비예요.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딱 필요한 기본 재료만 있으면 충분하답니다.

• 주재료: 신선한 배추
• 절임용: 굵은소금 (배추 절임에 필수!)
• 양념 재료: 고춧가루,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젓갈(멸치액젓, 새우젓 등), 설탕 또는 매실청 약간, 찹쌀풀 또는 찬밥 (양념을 잘 섞이게 하고 발효를 도와줘요)
• 기타: 깨끗한 김치통, 고무장갑

재료는 신선할수록 김치 맛이 좋아요. 특히 배추는 속이 꽉 차고 겉잎이 싱싱한 것을 고르세요. 양념 재료는 마트나 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답니다.

 

김치 맛의 8할! 배추 절이기 완전 정복

김치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 바로 배추 절이기예요. 이 단계만 잘 따라 하면 김치 담그기 절반은 성공한 거예요!

1. 배추 손질: 배추 겉잎 중 누렇거나 지저분한 잎은 제거해주세요. 배추를 길게 반으로 가르고, 칼집을 내어 먹기 좋은 크기(보통 2~4등분)로 잘라주세요. 배추 밑동에 칼집을 살짝 넣어주면 절일 때 소금이 잘 스며들어요.
2. 소금물 만들기 & 절이기: 큰 대야에 물을 붓고 굵은소금을 녹여 소금물을 만들어주세요. 소금물 농도는 물에 소금을 넣고 계란을 띄웠을 때 동전 500원 크기만큼 떠오르면 적당해요.
3. 배추 넣고 소금 뿌리기: 손질한 배추를 소금물에 담갔다가 건져주세요. 배추 잎 사이사이에 굵은소금을 골고루 뿌려줍니다. 겉잎에도 소금을 살짝 뿌려주세요.
4. 시간 & 뒤집기: 배추가 숨이 죽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절여줍니다. 보통 6~8시간 정도 걸려요. 절이는 중간에 배추를 한두 번 뒤집어주면 골고루 잘 절여져요. 배추가 너무 짜지지 않게 시간 조절에 신경 써주세요.
5. 절임 확인: 절인 배추를 만져보세요. 부드럽게 휘어지면서 뚝 부러지지 않으면 잘 절여진 거예요. 너무 흐물거리거나 딱딱하면 실패!
6. 깨끗하게 헹구기: 잘 절여진 배추는 찬물에 2~3번 깨끗하게 헹궈 소금기를 빼줍니다. 마지막 헹굼물은 살짝 맛봐서 짠 기가 적당히 빠졌는지 확인하세요.
7. 물기 빼기: 헹군 배추는 채반에 엎어서 물기를 완전히 빼주세요. 물기가 충분히 빠져야 양념이 싱거워지지 않고 맛있게 버무려져요. (최소 2~3시간 이상)

 

초간단! 맛있는 김치양념 만들기

이제 김치 맛을 책임질 양념을 만들 시간! 재료만 잘 섞어주면 누구나 맛있는 양념을 만들 수 있어요.

1. 찹쌀풀 또는 밥 갈기: 찹쌀가루에 물을 넣고 약불에서 저어가며 찹쌀풀을 쑤거나, 찬밥에 물을 약간 넣고 믹서기에 갈아 준비합니다. 양념의 풀 역할을 해요.
2. 양념 재료 섞기: 큰 볼에 고춧가루를 넣고 찹쌀풀(또는 갈은 밥)을 넣어 불려줍니다. 그래야 고춧가루 색과 맛이 잘 우러나요.
3. 나머지 양념 넣고 섞기: 불린 고춧가루에 다진 마늘, 다진 생강, 젓갈(멸치액젓, 새우젓), 설탕(또는 매실청)을 넣고 골고루 잘 섞어주세요.
4. 간 보기 & 조절: 양념 맛을 살짝 보세요. 배추와 버무렸을 때 간이 딱 맞으려면 양념 자체는 살짝 짭짤하고 감칠맛이 나야 좋아요. 기호에 따라 젓갈이나 설탕 양을 조절해주세요.

 

배추와 양념 합체! 버무리기 & 마무리

잘 절여지고 물기 뺀 배추와 맛있게 만든 양념을 합체할 시간이에요!

1. 버무리기: 넓은 대야에 물기 뺀 배추를 담고 만들어둔 김치양념을 넣어주세요. 고무장갑을 끼고 배추 잎 사이사이에 양념이 골고루 묻도록 살살 버무려줍니다. 너무 세게 치대지 마세요.
2. 김치통에 담기: 양념에 버무린 김치는 깨끗한 김치통에 담아주세요. 김치를 통에 담을 때는 꾹꾹 눌러 담아 공기를 빼주는 것이 좋아요. 그래야 김치가 변질되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통의 80% 정도만 채워야 국물이 넘치지 않아요.
3. 마무리: 김치통 뚜껑을 닫기 전에 맨 위에 배추 겉잎이나 비닐을 덮어주면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어요.

 

맛있게 익히고 보관하는 꿀팁

갓 담근 김치도 맛있지만, 적절히 익으면 더 깊은 맛이 나죠!

1. 실온 숙성: 처음 담근 김치는 바로 냉장고에 넣지 마세요. 실온(겨울 1~2일, 봄/가을 0.5~1일, 여름 반나절)에서 하루 이틀 정도 두어 초기 발효를 시켜줍니다. 김치통 뚜껑을 열어봤을 때 기포가 뽀글뽀글 올라오면 발효가 시작된 거예요.
2. 냉장 보관: 초기 발효가 끝나면 김치통을 냉장고(김치냉장고가 있다면 가장 좋아요)에 옮겨 보관해주세요. 김치냉장고는 김치 보관에 최적의 온도를 유지해주어 오랫동안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3. 맛있게 즐기기: 냉장고에서 보관하며 천천히 익은 김치는 찌개, 볶음, 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거나 따뜻한 밥에 얹어 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어떤가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죠? 신선한 재료와 몇 가지 기본 단계만 따르면 누구나 맛있는 김치를 직접 담글 수 있어요. 처음이라 서툴더라도 괜찮아요! 한 번 성공하면 다음엔 더 쉬울 거예요. 이제 자신 있게 김치 담그기에 도전하고, 정성 가득한 집 김치의 맛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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