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되는 과정, 고등학교부터 차근차근 알아봐요

 

텔레비전 드라마나 뉴스에서 멋진 의사 선생님들을 보면 '나도 의사가 될 수 있을까?' 또는 '대체 의사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 궁금해하신 적 있으신가요? 아픈 사람을 치료하고 생명을 살리는 의사라는 직업은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막상 의사가 되는 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면, 의과대학이니 예과, 본과, 인턴, 레지던트 등 어려운 단어들이 많고 과정도 복잡해 보여서 시작부터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이 글은 의사가 되는 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가장 쉽고 간단하게 핵심 과정만 콕콕 짚어 설명해 드릴 거예요.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해서 실제로 병원에서 환자를 보는 의사가 되기까지, 마치 지도를 보듯이 하나하나 따라오시면 의사되는 과정이 생각보다 명확하다는 것을 아시게 될 거예요! 복잡한 설명은 빼고, 각 단계에서 '무엇을 하는지' 위주로 쉽고 실용적인 정보만 담았습니다. 자, 이제 의사라는 꿈을 향한 여정, 함께 시작해 볼까요?

 

 

첫 번째 관문: 의과대학(의대) 가기

의사가 되기 위한 첫걸음은 바로 의과대학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의사가 되려면 반드시 의과대학을 졸업해야만 합니다.

• 고등학교 공부가 중요해요: 의과대학은 들어가기가 매우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과학(생명과학, 화학 등)과 수학 과목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해야 합니다. 물론 다른 과목들도 중요하지만, 의학 공부에 기초가 되는 과학과 수학 실력이 탄탄해야 의대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성적 관리가 필수: 고등학교 내신 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이 매우 중요합니다. 원하는 의과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선 꾸준하고 철저한 성적 관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성적만 좋다고 되는 것은 아니고, 왜 의사가 되고 싶은지에 대한 진심과 열정도 중요하게 평가될 수 있습니다.

핵심: 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면, 고등학교 때부터 과학과 수학을 중심으로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의과대학 6년, 무엇을 배우고 경험할까요?

어렵게 의과대학에 합격했다면, 이제 본격적인 의학 공부가 시작됩니다.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의과대학 과정은 총 6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6년은 크게 예과와 본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예과 2년: 의학 공부의 기초 다지기
  • 의학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기초 과학(생물학, 화학 등)이나 인문학, 외국어 등을 배우는 시기입니다.
  • 아직 병원에서 환자를 직접 보는 공부보다는 이론적인 배경 지식을 쌓는 단계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 대학교 생활을 하면서 의학 공부에 적응하고 앞으로의 힘든 공부를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 본과 4년: 진짜 의학 공부의 시작!
  • 이 4년이 바로 여러분이 생각하는 의학 공부의 핵심입니다.
  • 우리 몸의 구조(해부학), 병이 왜 생기는지(병리학), 병을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는지 등 의학의 모든 것을 깊이 배우는 시간입니다.
  • 공부량이 어마어마해서 매우 힘들고 정신없이 바쁜 시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 임상 실습: 본과 3~4학년이 되면 병원으로 나가서 실제 환자들을 만나고, 교수님이나 선배 의사들이 환자를 진료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배우는 실습을 하게 됩니다. 책으로만 배우던 의학 지식을 실제 병원에서 경험하는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쉽게 이해하는 의대 6년 과정:

 

이 6년의 과정을 무사히 마쳐야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자격이 주어집니다. 정말 많은 노력과 끈기가 필요한 시간입니다.

 

 

의사 면허를 위한 필수 코스 : 의사 국가고시

의과대학 본과 4년을 모두 마치고 졸업할 자격이 되면, 이제 의사 국가고시라는 아주 중요한 시험을 치러야 합니다.

• 의사가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 이 시험에 합격해야만 비로소 법적으로 인정받는 의사 면허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의사 면허가 있어야만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하는 합법적인 의료 행위를 할 수 있습니다.
• 만만치 않은 시험: 의대 6년 동안 배운 모든 내용을 평가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 '일반의' 자격 취득: 국가고시에 합격하면 일반의 자격이 주어집니다. 일반의는 의사 면허를 가지고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의사를 말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의사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전문적인 의사가 되기 위한 다음 단계로 나아갑니다.

 

진짜 전문가 되기: 인턴 & 레지던트 과정 (전문의의 길)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하고 의사 면허를 받았다고 해서 바로 드라마에 나오는 전문적인 외과 의사나 소아과 의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특정 분야의 전문의가 되기 위해 추가적인 수련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이 바로 인턴과 레지던트입니다. 이 과정은 의과대학 6년만큼 또는 그 이상 힘들고 중요합니다.

• 인턴 (Intern): 다양한 분야 경험하기 (1년)
  • 의사 면허를 딴 후 병원에서 근무하며 처음으로 거치는 수련 과정입니다.
  • 보통 1년 동안 외과, 내과, 소아과, 신경과 등 여러 진료과를 짧게 짧게 돌면서 다양한 분야의 환자들을 경험하고 기본적인 의료 지식과 기술을 배웁니다.
  • 마치 여러 직무를 짧게 경험해보면서 나에게 맞는 분야를 찾아보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아직 특정 분야를 정하지 않고 폭넓게 배우는 시기입니다.
• 레지던트 (Resident): 한 분야 전문가 되기 (3~4년)
  • 인턴 과정을 마친 후, 내가 앞으로 평생 공부하고 싶은 한 가지 전문 분야 (예: 심장내과, 정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등)를 선택하여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집중적인 수련을 받는 과정입니다.
  • 선택한 분야의 환자들을 주로 진료하고, 수술이나 시술 등을 배우며 해당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아주 깊이 있게 습득합니다.
  • 이 시기에 밤샘 근무도 많고 매우 힘들다고 알려져 있지만, 내가 선택한 분야의 진짜 '전문의'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시간입니다. 레지던트 기간은 선택한 분야에 따라 3년 또는 4년이 걸립니다.

 

 

전문의 자격 취득 후, 어떤 의사가 될까요?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전문의 시험에 합격하면, 드디어 특정 분야의 전문의 자격을 얻게 됩니다. 예를 들어, 내과 레지던트를 마치고 시험에 합격하면 내과 전문의가 되는 것입니다.

전문의 자격 취득 후에는 다양한 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병원에서 근무: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 등 규모가 큰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후배 의사들을 가르치며 연구를 하기도 합니다.
• 개인 의원 개원: 동네나 원하는 지역에 본인의 병원(의원)을 열어 환자들을 직접 진료합니다.
• 연구 또는 교육: 병원에서 환자를 보는 대신 연구소에서 질병을 연구하거나 의과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여 의학 지식과 경험을 활용하며 활동하게 됩니다.

 

 

(결론 및 타임라인 정리)

자, 이제 의사가 되는 과정이 조금 명확해지셨나요? 다시 한번 간단하게 정리해볼게요.

1. 고등학교: 의대 진학을 위한 열심히 공부 (과학, 수학 중요!)
2. 의과대학 예과 (2년): 의학 기초 공부
3. 의과대학 본과 (4년): 진짜 의학 공부 및 병원 실습
4. 의사 국가고시 합격: 의사 면허 취득 (일반의 자격)
5. 인턴 (1년): 여러 분야 경험 수련
6. 레지던트 (3~4년): 한 분야 집중 수련 (전문의 준비)
7. 전문의 시험 합격: 전문의 자격 취득

 

 

이렇게 고등학교 졸업 후 의사 국가고시까지 최소 6년, 전문의가 되기까지는 인턴, 레지던트 과정까지 합쳐서 총 10년 또는 1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립니다. 정말 길고 힘든 과정이지만, 아픈 사람을 돕고 건강을 지키는 의사라는 숭고한 직업을 얻기 위한 꼭 필요한 단계들입니다.

이 글이 의사가 되는 과정에 대해 궁금했던 분들, 또는 의사라는 꿈을 꾸는 학생들에게 쉽고 명확한 길잡이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의사가 되기 위한 여정은 힘들지만, 그만큼 보람과 가치가 큰 일일 것입니다.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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